한국도로공사에서 지원하는 졸음쉼터 푸드트럭의 평균 일 매출이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시)이 한국도로공사의 졸음쉼터 푸드트럭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6년 56만원 정도였던 하루 평균 매출이 올해는 36만원 정도로 줄었습니다.

2015년 평균 매출이 46만원에서 2016년 56만원으로 늘었지만 2017년 38만원, 2018년 39만원, 2020년 36만원으로 감소해 최근 4년간 평균 일 매출이 40만원을 못 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푸드트럭 중 일부 업체는 평균 하루 매출이 10~20만원 대로 재료비,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남는 게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졸음쉼터 푸드트럭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시중 창업을 준비하는 만 20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들이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창업아이템의 상품성을 시험해보고 매장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입니다.

도로공사가 푸드트럭과 자동차세,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창업자는 재료비, 전기료 등 실비만을 부담합니다.

송석준 의원은 “최저임금, 물가 등 생산원가는 상승한 데 반해 평균 일 매출은 줄어 청년 창업자의 상황이 점점 어려워져가는 실정”이라며 “많은 이용자가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원화된 메뉴를 트럭별로 특색을 두는 등의 차별화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