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역당국의 당부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 귀성객은 예년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귀성객 상당수가 대중교통보다는 자기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예상되는 귀성객은 모두 2천759만 명.

지난해보다 30% 정도 감소한 수준입니다.

다만, 귀성객은 대중교통을 피하고 자가 차량을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고속도로 차량은 예년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선우 /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예보팀: 귀성 방향으로는 추석 전날인 9월 30일 수요일 새벽 4시부터 오후 1시까지가 가장 막히겠고요.]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제히 방역 대응에 나섭니다.

당장, 내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엿새 간 실내 매장 좌석 운영이 금지됩니다.

대신, 포장을 통한 '테이크 아웃'은 가능합니다.

이용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휴게소 입구와 출구도 따로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매장과 화장실 등에서는 발열 체크도 진행합니다.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을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레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유료로 전환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지난 16일): 고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 동안 면제돼 왔으나 올해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이번 연휴 통행료 수입을 휴게소 방역 인력과 물품 확충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용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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