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방역당국은 오히려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연휴 기간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다음 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11일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습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은 40명인데, 휴일엔 진단검사량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도 5주전 월요일의 6분의 1 수준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약 92명이었고 그 직전 2주간의 약 177명에 비해 상당히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망자는 하루 새 5명 늘어 406명이 됐고, 감염경로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인 경우가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꼴입니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가을 유행의 규모가 달려있는 상황.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은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됩니다.

마을 잔치 같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는 금지되고,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야합니다.

[손영래: 수도권에 대해서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외식과 여가 등을 위한 음식점, 카페, 극장 등의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하였습니다.]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동시감염된 경우가 3명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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