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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남주혁 "정유미에 업혀갔다…좋은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시간 2020.09.29 09:34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남주혁이 정유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비범한 사람들의 히어로 판타지 '보건교사 안은영'의 주역들을 만나봤다.

정유미는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비비탄총과 무지개 칼로 '젤리'를 무찌르며 학교를 수호하는 '안은영' 역을 맡았다.

그녀는 "안은영이라는 평범한 이름과는 달리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정세랑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젤리'는 누군가의 욕망이 남긴 '흔적'을 뜻한다고.

정세랑 작가는 "달팽이가 지나가면 뒤에 점액질이 남는 것처럼 죽은 사람, 산 사람, 동식물의 욕망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 남는 것들이 있으면 그걸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젤리'들을 상상하면서 화려한 액션을 취해야 했던 정유미는 평소 액션 연기를 꿈꿨던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을까.

정유미는 "사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액션 연기는 이런 건 아니었다. 예를 들면 '와호장룡'이나 '소림축구', '옹박' 이런 류의 영화들이나 어떤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은 액션에 대한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꿈꿨던 거와 조금 달랐다. 그런데 익숙해지다보니 남들 눈에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몸짓이지만 저한테는 너무나 뜻깊은 작업이었다. 이렇게 시작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도 몰랐던 특별한 능력으로 '안은영'을 돕는 한문 교사 '홍인표'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안은영과 힘을 합쳐서 젤리들을 무찔러나가는 또 옆에서 도와주는 힐러 같은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히어로'와 '인간 충전기'라는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정유미는 남주혁과 호흡에 대해 "순발력이 되게 뛰어나다. 리액션을 받을 때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혹은 제가 계산하지 못했던 것들을 상대 배우 액션을 통해서 리액션을 하게 되는데 남주혁 씨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 것들이 화면에 잘 살아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남주혁은 "저는 잘 따라기만 했을 뿐이다. 따라가다 보니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 저는 그냥 업혀갔다"라고 말했다.

김숙경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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