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대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 확산돼 여전히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닙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나흘 연속 두자릿 수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은 23명으로, 이중 1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407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 인구가 많아지는 만큼 감염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요양시설 등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5동에 위치한 다나병원에서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나병원은 알콜중독이나 정신질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2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이 옮겨진 황제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돼 모두 27명으로 늘었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늘어 누적 29명.

또,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4명 추가해 5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하철 신도림역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집단 감염은 10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박애원에서는 입소자 2명이 추가돼 총 41명으로 늘어났고 경기 군포·안양의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매장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됩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고령층 사망이 크게 늘어나는만큼 추석 연휴 가족모임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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