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
49일 만에 5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안심하긴 여전히 이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새로 생기고 기존 집단감염 확산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병원이 일시 페쇄됐습니다.

입원 환자 1명이 지난 27일 첫 확진된 후 다른 병실에서 확진자 1명이 더 나왔습니다.

문제는 장기 입원 환자가 많은데다 186명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발열 환자도 다수가 나와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현재 종사자 그리고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원, 감염경로 및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에서도 새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줄줄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환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대에서는 첫 2차 감염사례가 나왔습니다.

관정도서관 청소노동자가 확진됐는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중앙도서관 청소노동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명,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의 대규모 시설에서 새 감염이 생겨나고 기존 집단감염도 계속 퍼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락이라는 표현보다는 억제가 되고는 있으나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수도권에선 포항시 어르신 모임과 부산 동아대 캠퍼스 집단감염이 확산되며 누적 확진자가 각각 12명과 16명이 됐습니다.

게다가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어 확산세가 안정됐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전종필/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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