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서며 연휴 첫 날부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정신과 전문병원입니다.

환자 2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전체를 격리하고 음성이 나온 다른 환자와 직원 등을 재검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병원을 다녀간 사람은 증상이 있든 없든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외부인에 의해서 혹시 내부로 감염전파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서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를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강남병원에선 의사와 직원 등 2명이,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선 의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관련 환자도 1명 추가됐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어제 113명으로 닷새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 환자 93명 중 수도권에만 76명이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변곡점이 될 거라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수도권 중심의 감염이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될지 기다리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의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에도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선별진료소는 운영시간이 다른 만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사전에 확인한 뒤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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