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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고국 그립지만 임무 완수가 우선!"
기사입력시간 2020.10.01 16:36 갈태웅 

【앵커】
이역만리·망망대해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의 국격을 수호하고 있는 국군 장병에게도 한가위는 의미 있는 명절입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극한의 전투 환경에서 영상으로나마 가족을 그리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위로 솟는 붉은 해.

중동의 화약고, 레바논에도 아침이 시작됐습니다.

[탄알집 결합! 결합 상태 확인! 안전 상태 확인!]

티르 지역을 지키는 동명부대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주·야간 하루 8차례, 감시·정찰에 빈틈을 노출할 수는 없습니다.

[정찰 간 특이사항 없음! 현 시간부로 작전 종료하고 주둔지로 복귀하겠음!]

동쪽에서 온 밝은 빛, 동명부대에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습니다.

합동차례상에 절을 올려보지만 가족을 향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 군대, 임무 수행이 우선입니다.

[박치욱 / 대위: 한가위를 맞아 각 가정마다 웃음이 넘치기를 기원드립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저희도 완전 작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충성!]

건물 위로 헬기, 외벽에도 작전차량 사다리가 놓입니다.

대테러 절차를 UAE군에 전파하는 아크부대입니다.

빠듯한 교육 일정에도 단체경례로 추석 인사를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경례! 단결!]

열사의 땅에서 흐르는 굵은 땀방울, 대한민국의 든든한 아들딸입니다.

[이원희 / 중위: 어머니, 아버지! 언제나 건강하시고 저는 잘 있습니다. 주어진 임무 반드시 완수하고 가겠습니다. 단결!]

아덴만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청해부대 함상에는 간만에 윷놀이판이 펼쳐졌습니다.

해적과 맞서듯, 코로나19와 싸우는 국민들의 선전을 거듭 기원했습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힘내라, 대한민국! 화이팅!]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 영상편집: 이종진>

갈태웅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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