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례를 마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스크로 무장한 채 나들이를 하는가 하면 아예 집에서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문화공연을 즐겼습니다.
추석 표정,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도로, 오가는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라도 맞은 듯, 한 눈에 봐도 한적합니다.

그래도 명절은 명절입니다.

코로나19로 엄혹한 시기이지만 고궁에는 명절의 설렘이 가득합니다.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서상근 / 서울시 송파구 : 시국이 불안해서 조금 걱정은 되는데 다 시민의식이 뛰어나다 보니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조심조심해서 다니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가족 손 잡고 연인 손 잡고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찾습니다.

햇살에 공기까지 좋아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심보송 / 성남시 분당구 : 코로나 때문에 고향 못 내려가서 서울에 남아 걷고 있었어요. 걸으니까 생각보다 사람도 좀 있고 상쾌하고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야외 나들이 대신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문화공연도 즐겼습니다.

굳이 현장을 찾지 않아도 전통놀이면 전통놀이, 음악회면 음악회가 명절의 맛을 되살렸습니다.

한산한 도심은 귀경 차량이 몰리며 오늘 저녁부터 조금씩 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7시 현재,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은 4시간40분, 광주에서 서울은 4시간10분, 강릉에서 서울은 2시간40분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체가 내일 새벽 2시~3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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