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된 사람들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77명이 나왔는데, 연휴 뒤 재확산 가능성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병원 전체가 통째로 격리된 서울 도봉구의 신경정신과 전문 다나병원.

낮 12시 기준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 첫 감염이 확인된 경기도 고양시의 정신요양원 박애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오는 등 추가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 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7명 늘어 모두 2만3889명입니다.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하고 지역에서 발생한 경우는 67명으로 이 중 서울이 30명, 경기도 1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0명입니다.

전날보다 36명이 줄긴 했지만 새로운 확진은 여전하고, 진단검사량도 평소보다 45%정도 줄어든 수준이라 안심할 순 없는 상황.

부산으로 추석을 지내러 간 서울 거주자가 확진되는 등 연휴 첫날부터 우려했던 귀성객 확진자가 나오며 재확산 걱정이 높습니다.

고향 대신 여행지를 찾는 이른바 추캉스 행렬도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은 거듭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어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코로나19의) 가을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07명이고, 사망한 사람은 2명 늘어 415명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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