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6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잦아들긴 했지만, 요양원과 학교 등에선 산발적인 감염이 여전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의 기저질환자들이 입소해 있는 경기도 부천의 차오름요양원입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또다시 80대 치매 환자 등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며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의 교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 학교 교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동료 등 6명이 줄줄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하루 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4명 더 늘어 모두 2만4천91명입니다.

전날보다 11명 줄었고 지난 1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입니다.

그러나 해외유입 17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47명 중 수도권이 35명이고, 감염병 취약 시설에선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사망률은 2%가 안 되지만 70대 이상에선 6배인 12%가 넘습니다.

[정세균: 특히 9월 중 사망자의 95%는 70대 이상 어르신들이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의 무기는 마스크 착용.

방역당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라 다음 달 13일부터 병원 등에서 마스크 안 쓰면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김세기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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