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틀새 확진자가 36명까지 나왔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포천의 한 육군 포병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3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230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누적 확진자가 병사 33명, 간부 3명 등 최소 36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된 간부 중 1명은 지난달 26∼27일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확진자 중 군부대 밖을 다녀 왔거나 면회를 다녀오는 등 민간인과의 접촉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원들을 1인 격리 조치하고 해당 부대 간부, 군인가족은 자가격리 됐습니다.

양평의 건설근로자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돼 모두 11명으로 늘었고,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에서는 전날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평택시에 사는 30대 부부가 추석 연휴 때 전북 부안의 한 캠핑장에 다녀온 뒤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와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후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음 달 13일부터는 버스나 병원 등에서 마스크 안 쓰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지난 1일부터 닷새째 두 자릿수입니다.

한편 방대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1세와 12세 남자아이로, 이들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이나 접촉경력이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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