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침 퇴원합니다.
의료진은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아침 군 병원에서 퇴원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4시간 전 트위터를 통해 퇴원 사실을 미리 알리며, 코로나19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남겼습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퇴원이 가능하다고 확인했습니다.

[숀 콘리/주치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임상 상태가 퇴원해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2시간 이상 열이 나지 않았고, 산소포화도도 정상라며 현재 군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두 차례 산소 보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를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들어간 돌출 행동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고 동승한 경호원들을 감염 위험에 빠뜨렸다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겁니다.

[제임스 필리스/군 병원 내과의: 정말 미친 짓입니다. 대통령과 같은 차에 탄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무모한 일입니다.]

백악관에서의 코로나19 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변인실 직원 두 명도 확진됐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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