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의정부 재활전문 병원에서 무더기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 갔습니다.
또 추석 연휴에 만난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우려했던 추석 연휴의 조용한 전파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입원환자 7명과 보호자, 간병인 , 의료진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관련 400여 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병원에는 180여 명이 입원해있는데 재활병원 특성상 환자와 직원 간 접촉이 많아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기 포천시 육군 포병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휴가 중인 소속 병사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성남시에 사는 이 병사는 전역 전 휴가를 나왔다가 지난 4일 자가격리됐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간부 1명이 최근 외출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지난달 30일, 의정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복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카페에서도 종사자 1명이 지난 4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명이 추가돼 총 3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때 만난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정북 정읍에서는 50대 남성이 먼저 확진된 후 여동생이 감염되고, 시댁식구, 자녀 등 가족 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가을 산행서도 감염 위험이 크다며 단체 산행을 자제하고 동행 인원은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지난 1일부터 엿새째 두 자릿수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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