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 수대로 진입했지만, 추석 연휴 가족 모임 등의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오는 11일 발표됩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9명으로, 세 자릿수에서 다시 두 자릿수 대로 내려왔습니다.

지역 발생은 60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4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김계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 화성 추석 가족 모임과 고양 가족 모임 관련 각각 누적 확진자가 6명과 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에서도 일가족·지인모임 집단감염이 발생해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 추가돼 모두 3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는 한 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1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까지 확진 추이를 면밀히 살필다는 방침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연휴 기간 도심 불법 집회 중단도 촉구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OBS 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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