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주간 추진했던 추석 특별 방역 기간을 끝내고 오늘부터는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은 2단계 방역 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특별 방역 기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억제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시고 민생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적극 고려했습니다.]

이로써 대형학원이나 클럽, 뷔폐 등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됩니다.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 행사도 관중 30%까지 입장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다만 시설별 특성에 따른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되고 이용 인원도 제한됩니다.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은 2단계 수칙 중 필요한 조치가 유지됩니다.

음식점과 카페 등 밀집 우려가 큰 곳도 매장 내 거리두기를 이어가고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예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병원과 모임, 군부대를 고리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수도권에서만 38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5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5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양주시의 군부대에서는 전날 첫 환자가 나온 뒤 4명 늘어 모두 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두천시의 한 친구 모임에선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고.

화성시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집단감염으로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차규남/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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