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따끈한 차 한 잔 생각나는 요즘인데요.
새로 나온 책에서 맛있고 멋있게 차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의 차문화 / 이귀례 / (사)한국차문화협회·(사)규방다례보존회]

전통 차문화와 생활예절을 복원·정립한 '규방다례'.

2002년,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이귀례 제1대 보유자가 인정돼 지금까지 계승·발전해오고 있는데요.

'규방다례'에 나오는 차 예절법을 소개한 <한국의 차문화> 증보판이 출간됐습니다.

차문화가 생소했던 18년 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차문화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이 책은 우리나라 차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번 증보판은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의 집필 의도를 그대로 살리되

세월이 지나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우리말로 다듬고, 사진과 설명을 보완해 우리 전통 차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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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와 4시, 나는 차를 마신다 / 이소연 / 라온북]

책 <11시와 4시, 나는 차를 마신다>는 나른한 아침을 깨워주는 차부터 몸에 온기를 남기는 차, 이국적인 향을 선사하는 음료까지 무궁무진한 차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녹차와 우엉, 유칼립투스와 히비스커스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차를 소개합니다.

또 밀크티와 말차라떼, 구운 유자 아이스와 홍잭살 우림 등 블렌딩한 차로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음료 레시피도 수록했는데요.

같은 재료라도 손질법과 조리법에 따라 음식의 풍미가 다르듯 찻잎을 다루고 제조하는 방법에 따라 차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선물하는 맛있는 차 한 잔 만들어 즐겨보기를 권합니다.

<영상취재:최백진, 영상편집: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