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스포츠시설, 장례식장, 가족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가을 단풍철 대규모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있는  종합체육시설인 스포츠아일랜드입니다.

지난 7일, 70대 A씨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회원 4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 운영을 중단시키고 탈의실과 샤워실 방문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있습니다.

화성시 병점에 있는 화성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집단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인 센터장이 확진 된 후 직원과 가족 등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까지 늘었고

동두천의 한 친구 모임 관련해서도 7명 추가 확진돼 누적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추석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으로 대전과 충남에서 34명이 연쇄 감염되는 등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상주의 한 기독교 연수원에서 신자 등 3천여명이 모여 1박2일간 행사를 한 것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숙소에서 20~30명씩 짝을 이뤄 잠을 자고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완화됐지만 단풍철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정부가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주차창의 대형버스 이용과 케이블카 탑승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집계 오류로 1명 더 늘어 98명 발생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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