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수도권 노래연습장과 뷔페식당, 대형학원 등 10개 업종의 고위험시설들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업주들은 곧 다가올 연말 대목을 앞두고 문을 열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50여일 만에 다시 문을 연 인천의 한 노래연습장.

쌓인 월세 부담이 어께를 짓누르지만 마이크와 탬버린, 소파와 테이블을 정성껏 소독합니다.

그동안 폐업한 노래방들을 보며 고민이 많았지만 다시 영업을 재개하게되면서 한숨을 돌린 표정입니다. 

[곽호성 / 노래연습장 사장: 손 소독 같은 거 다하고 열 체크 다하고…손님이 나간 상태에서는 철저하게 소독같은거 다하고 청소 다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며 노래연습장을 비롯해 유흥주점과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 10개 업종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출입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고, 출입명부 관리와 이용자 간 간격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대형학원들은 수강생을 분산시켜 밀집도를 낮추는 등 철저한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유원 /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아이들 등원할 때와 퇴원하고 나서 방역하는 거 철저히 지키고 있고요. 사회적 거리두기 열심히 지켜서 학원에서 확진이 나오지 않게끔….]

고위험시설 가운데 클럽과 주점은 인원 제한을 준수해야 하고 방문판매 관련 영업은 계속해 금지됩니다.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나 모임도 허용되지만 정부는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프로 축구와 야구 등은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시 해당 시설 운영자에 대한 행정조치와 함께 구상권 청구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유영석>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