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린지 이틀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많이 늘어 규모가 커진 면이 있지만, 추석 감염 확산 등으로 지역 발생도 1단계 기준인 50명을 계속 넘고 있어 걱정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부터 닷새간 두 자릿수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그런데 102명이 생기며 다시 세자릿수가 됐습니다.

또 다시 부산항에 온 러시아 선박들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 해외 유입이 33명 나온 영향이 큽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추이 감시국가의 대상을 좀 더 1개 나라 정도 지금 확대하는 것으로 논의를 했고….]

그러나 해외 유입을 뺀 국내 지역 발생도 69명이나 됩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해 5명이 추가되는 등 수도권에서만 50명이고, 추석 때 만난 대전 일가족 관련도 13명 늘어 27명이 됐습니다.

경제적 문제와 피로도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리자마자 이틀 연속 1단계 기준 중 하나인 '지역 발생 50명 미만'을 넘긴 상황.

정부는 주간 추세로 보면 급증세라고 하기 어렵고 1단계 전환에 따른 '오비이락'은 아니라지만 곳곳이 불안합니다.

[권준욱: 우리 역학조사팀장이 솔직한 심정이 좀 아슬아슬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보수단체는 이번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천 명이 참가하는 야외 예배를 예고했고,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의 클럽도 다시 문을 열며 다가오는 31일 할로윈데이발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