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광역지자체장들을 만나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지역 균형 뉴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 지사는 지역화폐와 연계된 공공배달앱 구축을 통해 건강한 시장질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발전전략으로 삼은 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지역균형 뉴딜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입니다. 또한 지역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는 지역혁신 전략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판 뉴딜 자금 160조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5조원을 지역 사업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136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이와 별도로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의 뉴딜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성과 달성을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지역의 창의적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앙과 지방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협업체계도 강력히 구축하겠습니다.]

전략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등을 통해 일부 기업에 집중된 데이터 독점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배달앱을 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공공배달앱의 핵심은 데이터 경제의 혜택이 데이터의 생산자, 그리고 경제 주체인 도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략회의에는 이 지사를 포함해 원희룡, 김경수 지사 등 이른바 잠룡들이 총출동해 정책 경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