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이 발생했는데,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선 이 통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확진자 50여 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 종사자 16만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발열 증상을 보이던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의 간호조무사가 재검사 끝에 코로나19로 확진된 건 어제(지난 13일).

이후 어제 오전 9시 기준으로 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53명 확진됐는데, 이중 1명은 숨진 뒤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고령의 치매증상자라 위·중증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부산시는 전체 요양병원과 시설을 대상으로도 특별 전수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며칠간의 감염추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거리두기 격상 문제도 검토하겠습니다.]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 늘었습니다.

부산 요양병원 확진자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해 7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관련해 11명이 집단감염됐고,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은 1명 늘어 61명, 동두천시 친구모임은 5명 늘어 23명이 되는 등 기존 집단감염 규모도 늘었습니다.

해외유입은 31명으로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13명이 포함됐습니다.

고위험 집단에서 감염이 계속되자 정부는 수도권의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노인주간보호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16만 명을 전수 검사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요양병원, 요양시설 전수에 대해서, 특히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전수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검사를 할 계획을….]

단풍 절정기인 이번 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는 '방역 집중관리기간'으로 관광목적의 전세버스도 탑승자 명단을 관리해야 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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