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10명으로 이틀만에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과 수도권에서 요양 병원과 장례식장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환자가 늘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수도권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5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확진자 1명이 증상 악화로 숨져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의 중증 환자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전체 요양병원 시설을 대상으로도 특별 전수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또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을 이용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 됐습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가족, 지인 6명과 장례식장 이용객 8명이 확진됐습니다.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65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25명입니다.

쿠팡 시흥 배송캠프는 확진자와 식사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배송 캠프를 폐쇄했습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의 한 주점 직원이 확진된 후 접촉자 등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수도권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16만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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