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대표 가을축제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번주 예정됐던 행사는 모두 취소되고 이미 조성된 정원만 공개되는데 의왕시는 내년에 사를 다시 열 계획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정원 안에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정감 넘치는 시골 간이역 풍경이 담겼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음악을 들으면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8회째를 맞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는 시민들 작품 8개, 전문가 작품 6개가 공모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박람회는 당초 의왕시 레솔레파크에서 오는 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의왕시는 시민정원사를 선발하고 시민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방역 조치를 강구하며 성공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관람객이 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시민 안전을 고려해 결국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람회 기간 예정됐던 개막식과 정원 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다만 이미 조성된 공모 정원들은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공모작에 대한 시상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황은상 / 의왕시 공원녹지과장: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했을 때 상황이 완화되면 (내년) 4월이나 5월경에 행사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수도권 대표 가을축제인 경기정원문확박람회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 정원만 개방되며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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