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임·옵티머스 의혹이 연일 국회 국정감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야권 인사 로비 폭로까지 나오자 여야는 각각 공수처 출범의 시급함과 사건을 특검에 맡기자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라임·옵티머스 의혹.

국민의힘은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일): 이혁진이 알고 있는 정치권의 라인을 통해서 여기에 관련이 돼 있지 않나 하는 심각한 의문이….]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3일): 손해를 입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인사 연루설만 제기되다 야당 인사는 물론 수사 검사도 관련돼 있다는 새 의혹이 폭로되자,

이번엔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침묵하고 있다"며 반격했습니다.

검사까지 연루된 만큼 공수처 출범이 시급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석 달째 텅 빈 공수처 사무실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이 방치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한 사무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의임을….]

국민의힘은 "난데없이 야당을 끌고 들어가는 까닭이 무엇이냐"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진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검찰의 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며 "특검에 수사를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단순 금융사기 사건으로 규정하던 민주당이 '검찰과 야당의 커넥션'으로 몰아가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현세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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