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과 모레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이재명 지사를 향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내일(오늘)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경기도가 두 개 상임위로부터 국감을 받는 것은 2016년 이후 4년만입니다.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지역화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지역화폐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작한 핵심 정책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돈이 곳곳에 잘 돌게 하는게 경제정책의 핵심인데,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골목에서 사용하면 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지만 국책기관인 조세재정연구원이 최근 지역화폐 무용론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 조세연 부연구위원과 경기지역 지역화폐 운영사 대표 등을 참고인으로 요청해 맹공을 예고했습니다.

'경기분도론'도 주요 쟁점입니다.

행안위 소속 경기북부 여야 국회의원 모두 '경기북도'설치를 주장하는 가운데, 이 지사가 어떤 의견을 내 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옵티머스 사태가 경기도 국감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한 언론이 이 지사와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야당이 집중 공세를 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 지사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수준 낮은 음해 정치를 그만하라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가평 동연재 사기분양'과 잇따른 물류창고 화재, 역대급 장마 피해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김영길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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