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 SRC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서 이송된 환자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확진되면서 응급병동이 폐쇄됐습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자도 73명으로 늘면서 병원발 감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SRC재활병원.

문 앞엔 방역물품이 쌓여 있고,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곳의 간병인이 코로나19로 확진된 건 지난 16일.

이후 사흘만에 환자와 의료진, 가족 등이 줄줄이 확진되며 관련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병원에서 퇴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에 입원한 70대 환자가 확진되면서 응급병동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71명이 국내에서 나왔습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재활병원 관련자는 3명 늘어 66명이 됐고,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 관련 누적 확진자도 16명이 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감염은 강남구 CJ텔레닉스 콜센터로 번져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 확진자 10명 중 9명이 수도권입니다.

방역당국의 통계엔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입니다.

정부는 다만 추석 연휴 등의 감염 여파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미뤄뒀던 소비할인권을 다시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10월 22일부터 전시·공연 분야, 10월 말부터는 영화 그리고 11월 초부터 체육 분야에서 소비할인권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부턴 전국 학교의 등교도 3분의 2로 완화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한정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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