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로 나온 책, 오늘은 마음속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방법을 담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 소은성 / 웨일북]

보이지 않는 마음을 언어로 옮길 때 생기는 기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입니다.

'날 것의 감정'을 글로 쓰기 시작하면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저자.

그가 말하는 글쓰기란 '치유'로,

구체적으로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 응어리로 남아 자신을 괴롭힐 수 있다며

나쁜 기억을 '글'로 고백하다 보면 저절로 마음의 치유가 일어난다는 건데요.

'힐링됐다'라는 말로 뭉뚱그리지 말고 여러 가지 표현으로 감정을 구체화하고,

'그냥'이라는 말 대신 '왜'라는 말로 바꿔 글을 써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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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 티파니 와트 스미스 / 다산초당]

독일어로 '샤덴프로이데'.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으로, 우리말로 '쌤통 심리'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요.

책 <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는 이 은밀한 기쁨의 심리를 분석합니다.

저자는 '샤덴프로이데'가 악의적이라며 철학자와 도덕주의자들에게 비난받았지만, 사실 이 감정은 대체로 '무해한 즐거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실패할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일깨워주고

열등감을 약간의 우월감으로 바꿔 인생을 한 걸음 더 밀고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건데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고 실의에 빠지기보다는

남의 불행을 기꺼워하면서 질투와 적의가 앙심으로까지 나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완충재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김세기,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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