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시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6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같은 재단의 학교에서까지 감염자가 나왔는데요.
인천에선 독감백신 맞은 10대가 사망해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습니다.

근처 학교 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병원과 같은 법인 소속 학교입니다.

어제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는 76명으로 지역감염은 50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자릿수 확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 여파가 여전해 방역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은 2명 늘어 67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은 14명 늘어 73명이 됐는데,

정부는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종사자 등 16만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감백신을 접종 받은 10대가 사망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지난 14일 낮 인천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은 17살 남성이 접종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10대가 맞은 백신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국가 조달 백신은 맞지만 회수 대상 제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예방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먼저 파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55만 명으로, 이상반응이 신고된 경우는 353건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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