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과 전북 고창에 이어 대전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사는 8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오전에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종된 백신은 상온에 노출됐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문제의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망과 독감 백신 사이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고 의식불명에 빠진 70대 여성이 발생했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자가 잇따라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어제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70대가 접종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인천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살 청소년이 사망했는데 이 곳에서 접종한 32명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이상징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독감 예방접종과 사망 원인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부검 1차 구두 소견에서도 사망 원인이 미상으로 나온 만큼 최종 부검 결과를 통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백신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접종을 앞둔 시민 불안감이 사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맘카페와 블로그 등 SNS에서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묻는 문의 글이 쇄도하며 사회적 불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유병철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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