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이 동시에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생겼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람이 7명이나 생기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1명입니다.

엿새째 두 자릿수지만,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모두 늘면서 전날보다 33명 많아졌습니다.

지역발생 57명 중 수도권은 40명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선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6명이 됐고, 부천시 추석가족모임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은 확진자의 직장과 노인주간보호센터로도 번져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8명이 감염됐고,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3명,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도 1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은 전날의 2배인 34명으로 84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유입 추정 국가 중엔 프랑스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의 선원들도 또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는 7건으로 늘었습니다.

인천과 전북·대전에 이어 4건이 더 보고된 건데, 제주에선 지난 19일 백신을 맞은 68살 남성이 이틀 뒤 숨졌고, 대구에선 기저질환을 앓던 78살 남성, 경기도에서도 2명이 숨졌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사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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