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병원 밖 감염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부천에선 추석 가족모임과 관련한 새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을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봉쇄된 병원에서 집단 격리 중이던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의 직원과 환자 29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병원 밖에서도 확진자 가족 등이 추가 감염되며, SRC재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천시에선 추석 연휴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직장과 노인주간보호센터로도 번져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수도권의 신규 확진 환자 수가 확실히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91명입니다.

엿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수치적으론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전날보다 33명 늘어난 건 방역당국의 고민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취약 시설의 집단감염 규모가 문제입니다.

[김강립: 내일부터는 전국의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방역실태를 2주간 점검합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의 2배인 34명으로 7월 말 이후 가장 많습니다.

프랑스 입국자가 10명이었고,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의 선원들도 또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김강립: 외국으로부터의 입국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해외의 확산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 재유행 속에 당분간 해외유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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