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일주일 만에 세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70대 남성이 오늘 오전 6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 저녁 7시쯤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고혈압과 당뇨 등을 앓고 있던 것을 확인하고,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전남 순천과 대전 등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백신 접종을 중단할 단계를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자릿수가 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국내 발생은 104명, 해외 입국자는 17명인데, 지난달 24일 이후 28일 만에 지역 발생 환자가 1백 명을 넘은 것입니다.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 중 하나인 '지역사회 하루 확진 50명 미만'의 두 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경기도 군포의 의료기관과 안양 요양시설에서도 지난 20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2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하루 사이 20명이 확진된 경기도 광주 SRC재활병원은 누적 관련 확진자가 닷새 만에 1백 명을 넘겼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SRC병원은 아직 최대 잠복기 내에 있으며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어제까지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45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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