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감백신에 대한 불안감 속에 국회에서는 접종 중단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중단 조치는 아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독감백신 상온 노출에 이어 백색 입자 발생.

이번에는 사망자 속출.

박능후 장관은 고개 숙였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시다는 것도 충분히 공감을 하고,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접종 중단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백신 때문인지 인과 관계가 부족하다며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2주를 예상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0% 안전할 수는 없지만 백신이 그나마 인플루엔자 독감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70년 가까이 써온 것 아니겠습니까.]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일부 경증 이상반응 이외에 중증의 이상반응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백신 전수조사 또 사망자가 맞은 백신 종류만 중단하자는 판단도 미뤘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만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되지 않나….]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사망자가 발생한 백신의 제조번호별로 이미 기접종자들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했는데 아직은 중단할 필요는 없다라는 것이….]

백신 제조 과정에서 기준치 이상의 독성물질 등이 생성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당국은 부인했습니다.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무균검사하고 엔도톡신(균체 내 독소 시험) 검사를 무작위로 채취해서 실시하고 있어서…, 이중삼중으로 철저하게….]

독감 사망자만 1년에 3천 명 가깝다며 백신의 문제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는데

건강이 좋을 때 또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접종하라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현세진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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