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36건, 이중 중증 신고된 뒤 사망한 경우는 2명으로 나타났는데요.
방역당국은 백신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확인되지않았다며, 접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뒤 숨진 사람은 36명입니다.

이중 중증 이상반응을 신고 뒤 사망한 사례는 2건입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보다 중증 신고 뒤 사망한 1명을 포함해 10명이 더 늘었습니다.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질병관리청은 이 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충분한 조치와 신속한 설명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오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논의 끝에 현행대로 백신접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고사례 중 26건을 심의한 결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았으며,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 생각은 다릅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지난 22일): 현재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전성 입증을 위해 일주일간 잠정유보할 것을 권고한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영등포구와 경북 포항시는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예방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내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고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한 논의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승환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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