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명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5명이 발생했는데, 요양원과 재활병원 등 취약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60와 70대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격리 중이던 보호자 등 모두 4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격리된 환자와 직원들을 사흘단위로 검사하고, 방문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 같은 건물내 다른 요양원으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37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12명이 늘어나 1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 서초 지인 모임에서도 4명이 추가돼 29명이 됐고,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에서도 3명 늘어 13명이 확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에서 2명이 추가됐고, 충남대병원 관련 2명이 늘어 모두 6명입니다.

부산에서도 1명이 나왔는데 금정구 편강의원 관련해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에 대규모 확산이 재연될 수 있다고 보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드리면서,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참석하지 않아야 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명으로 전날 보다 절반 가량 줄었는데, 경기와 서울이 57명이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전종필/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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