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을 열흘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11월 3일 열리는 대선을 열흘 앞둔 시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에게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참여한 사전 현장투표에 대해 "매우 안전한 투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사전 현장투표는) 매우 안전한 투표 방식입니다. 우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합니다.]

투표소 밖에는 수백명의 지지자가 모여 "4년 더"를 외쳤습니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소지가 있는 곳으로, 사전 투표 전날부터 이곳에서 두 차례나 유세를 펼쳤습니다.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의 6개 경합 주 중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 29명이 걸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처입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찾았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야외에서 자동차에 탄 청중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습니다.

코로나19로 22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숨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실패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후보:어제, 8만 5천명이 새로 감염돼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일일 최고 신규 감염자수를 기록했습니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가 6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3.8%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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