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인천대교 등의 손실보전금을 모두 떠안기로 하면서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인천시는 제3연륙교를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개통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4.67km 길이에 왕복 6차로로 건설되며 높이 41m로 3천 톤급 선박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한국 석탑의 비례미를 접목한 주탑을 먼저 건설한 뒤 콘크리트 상판을 연결하는 방식을 적용해 공기와 공사비를 줄였습니다.

야간 경관은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빛의 색이 변하도록 설치됩니다.

교량 관리에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이 도입되고 자전거 도로와 보도가 설치돼 관광 명소로 조성됩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노을 전망대라든지 자전거 도로와 보도, 이런 것들을 설치해 사람 친화적인 명물로 반드시 만들어 놓겠습니다.]

제3연륙교의 총사업비는 당초 5천억 원보다 늘어난 6천500억 원.

LH가 사업비의 80%인 5천212억 원을 부담하고 인천도시공사가 982억 원을, 인천시가 131억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당초보다도 기간이 많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건설하고 명품 디자인으로 훌륭한 교량을 만들어서….]

인천시는 제3연륙교를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개통한다는 계획입니다.

논란이 됐던 인근 도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은 제3연륙교를 30년간 유료로 운영하며 통행료로 충당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이동호>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