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명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두 자릿수로 줄었지만 문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골프모임을 가진 대학 동문모임에서 31명이 집단 감염됐고, 인천에선 소방관 5명이 확진되면서 2곳의 119안전센터가 폐쇄됐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골프장에서 열린 한 대학교 교육과정 동문 모임.

50대 남성을 시작으로 이 모임의 다른 참석자와 가족 등 31명이 줄줄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80명 가량의 참석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운동 이후에 식사 모임도 있었고….]

국내 신규 확진자는 88명으로, 지역 발생은 72명입니다.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은 2명 늘어 137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은 3명 늘어 62명이 됐습니다.

군포 병원·안양 요양시설과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자도 각각 2명씩 늘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소방관 5명이 확진되면서 119안전센터 2곳이 폐쇄됐습니다.

논현 119안전센터에서 3명, 고잔119 안전센터에서 2명이 확진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직원 등 290명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신 논란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세종시 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20분간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건데, 만 64살인 박 장관은 무료 접종 대상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들께서 과도하게 불안해 하시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독감백신 속 백색입자가 단백질로 확인됐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승환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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