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CCTV 역할이 커지면서 설치도 늘고 있습니다.
반면 관제는 육안에만 의존하는 실정인데요, 효율적인 관제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니터 안에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녹색 표시도 함께 움직입니다.

차량은 사람과 구분되도록 청색으로 표시됩니다.

사람이나 차량이 이상행동을 하면 표시는 적색으로 바뀝니다.

이상행동은 일정 시간 이상 배회, 침입, 쓰러짐 등으로 설정됐는데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성별이나 옷 색깔, 모자 착용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검색도 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가 도입한 CCTV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입니다.

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을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이 기반입니다.

이상행동 감지나 조건 검색으로 이동 경로 파악이 가능해 사건사고 대응과 범죄 예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CCTV는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관제원 육안에만 의존하던 한계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차광승 / 성남시 스마트도시과장: 관제 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일이 관제원이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더욱 효율적으로 관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지역 내 방범CCTV는 모두 7천3백 대.

인공지능 기반 관제 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범죄 취약지역 등 550곳에 우선 도입됐고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