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일선 기초지자체에 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다음 달 자체 매립지 후보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로부터 '쓰레기 독립'을 선언하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매립지 종료는 역대 인천시장이 되풀이해온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거나 '환경부와 서울시 등이 반대하면 결국 매립지를 연장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현 시 집행부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실제 수반되는 대책을 추진할 조직을 만들고 대체 매립지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흥석 /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 (역대 인천시장이) 발표만 하셨지 그 밑의 후속조치가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한번 보세요. 매립지종료추진단이라고 과를 만들었죠. 자원순환시설과 만들었죠.]

또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서울시의 25개 구와 경기도 30개 시군에 보낸 상태입니다.

다음달 12일에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해 인천만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대체 매립지 후보지를 발표합니다.

같은 날 2개 군구가 함께 사용하는 소각장 4곳과 하수슬러지 소각장 2곳의 후보지와 예비후보지도 함께 공개됩니다.

인천시는 특히 주택가와 상당한 거리에 소각장을 건립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소각장을 유치하는 군구에는 지역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하는 등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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