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경은 해당 공무원이 과거 옹진군에서 관공선 관련 업무을 하면서 금품을 받고 수리업체 선정과정 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청은 지난 27일 인천시청과 옹진군청 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시 소속 사무관 A 씨가 뇌물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겁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 유의미한 그런 거(증거)를 찾으려고 압수수색을 한 거고, 그래서 조사를 하는 겁니다.]
A 씨는 지난해 인천시로 발령 나기 전 약 1년 8개월 간 옹진군 수산과장으로 관공선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옹진군은 인천시 관공선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해당 예산 규모도 큽니다.
50여 명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50억 원이 넘습니다.
해경은 수리업체 등 선정에 A씨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옹진군 관계자: 관공선에 들어가는 배같은 거 부품들이 있을 거 있지 않습니까? 선박교체 이런 것들….]
해경은 압수품 분석을 마치는대로 A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일단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시 관계자: 혐의가 확실한 건 아니잖아요. 수사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또 수사 결과 A씨의 뇌물 수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직위해제 수순을 밟을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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