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의 사우나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과 성남시의 학교에서 발생한 감염 규모는 더 커졌고,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추석 연휴 이후 가장 많아졌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 이용자 1명이 확진된 건 지난 26일.

이어 사우나와 근처 음식점 등을 통해 지인과 종사자, 가족까지 모두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사우나는 실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에어로졸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코로나19가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은 물론 일상 생활 곳곳을 파고 들며,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5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확진자 10명 중 4명이 경기도, 2명은 서울에서 나올 정도로 수도권 곳곳이 불안합니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도 확진됐고, 등교한 학생들이 감염되는 일도 잦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15명이 됐고, 성남 분당중학교 관련도 5명이 추가돼 13명입니다.

[이상원: 방과 후에 다른 모임이라든가 아니면 놀이시설, 그 놀이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다보니 학교가 문을 닫는 일도 늘어나는데, 추석 연휴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은 77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조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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