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두고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114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흘째 세 자릿수인데요.
방역당국은 내일 핼러윈데이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4명 새로 생기며, 누적 확진자는 2만6천385명이 됐습니다.

사흘째 100명대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코로나19 추적과 억제에 비해 감염전파 속도가 약간 더 빠른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역발생은 93명으로 1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는데, 이중 4분의 3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는 11명이 늘어 28명이 됐고, 은평구 방문교사와 관련한 확진자도 13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 관련해선 1명 더 추가되며 모두 16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서도 확진자 3명이 더 나와 54명입니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일어난 집단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자는 3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자는 2명 더 늘었고,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도 6명이 또다시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147명에 이릅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더 늘어 모두 463명이 됐습니다.

자칫 제2의 이태원 클럽 사태가 될까 우려되는 핼러윈데이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인파가 밀집한 상태에서 감염이 전파되면 대규모로 확산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핼러윈데이가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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