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일이 다가올 수록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의 발길은 더욱 더 경합주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편 투표를 며칠까지 인정할 것인지를 두고는 주마다 다른 판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표면상 지지율은 조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근소하게 앞섭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3% 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앞섰는데, 남부의 다른 경합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미국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국은 두려움이나 나약함이 아닌 희망의 나라임을 매일 우리에게 증명해주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플로리다로 향하기는 바이든도 마찬가지.

트럼프의 여러 실정을 공박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트럼프는 쿠바나 베네수엘라, 북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최악의 기수가 될 것입니다. ]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만 8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편투표 도착 범위를 놓고 주마다 다른 판결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대선 9일 후까지 인정하기로 했고 펜실베이니아 주는 이보다 짧은 3일로 판결했습니다.

앞서 개표일 당일에 한한 위스콘신주와는 또 다른 결정으로 자칫 최종승자 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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