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법 시행 석 달 만에 초대 처장을 뽑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첫 회의는 예상과 달리 원만하게 진행됐습니다.
김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수처법 시행 107일 만에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추천위원은 당연직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박경준 변호사, 국민의힘이 추천한 임정혁, 이헌 변호사 이렇게 7명입니다.

위원장은 조재연 처장이 맡았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법의 정신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해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야간 기싸움이 예상됐지만 큰 의견 대립 없이 1시간 반 만에 회의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공수처장 후보감을 찾아보고 본인 의사도 확인한 뒤 다시 모이기로 한 겁니다.

[박경준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여당 추천): 분위기 괜찮았고요. 전체적으로 의견들이 다 같은 마음들로 진행되고 있어서 금방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 헌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야당 추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고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직무 중립성도…. 위헌성에 대한 시비는 그러면 많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

다만 민주당은 연내 출범을 목표로, 늦어도 11월 안에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더 늦어지면 법을 개정해 단독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로는 이광범 변호사와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이 거론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