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의 발길은 더욱더 경합주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편 투표를 며칠까지 인정할 것이냐를 두고 주마다 다른 판단이 나와 유례없는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성패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표면상 지지율은 조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근소하게 앞섭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다른 경합주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두 후보는 약속이나 한 듯 경합주 가운데 29명으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까지 동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미국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부인 : 미국은 두려움이나 나약함이 아닌 희망의 나라임을 매일 우리에게 증명해 주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바이든 역시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주 탬파를 찾았습니다.

트럼프의 여러 실정을 공박하며 현 정권은 독재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쿠바나 베네수엘라, 북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최악의 기수가 될 것입니다. ]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만 8천만 명을 넘은 가운데, 우편투표를 며칠 도착분까지 인정할 것인가를 두고 주마다 다른 방침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대선 9일 후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까지 인정하기로 했고 펜실베이니아 주는 이보다 짧은 3일로 판결했습니다.

앞서 선거일 당일 도착분에 한한 위스콘신주와는 또 다른 것으로 우편투표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할 전망입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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