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하은 기자] 배우 임원희가 '진품명품' 출연이 이제훈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영화 '도굴'의 배우들을 만났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이제훈과 카리스마를 벗어 던진 조우진이 영화 '도굴'로 뭉쳤다.

이제훈은 흙 맛만 봐도 유물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강동구라는 인물은 나름의 도굴꾼에 대한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을 잘 꾀어내는 능력이 있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즐기고 리듬을 타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우진은 허풍 가득한 벽화 고분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을 맡아 잔망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조우진은 캐릭터에 대해 "존스 박사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나오는 해리슨 포드 캐릭터처럼 멋있는 모습보다는 삼촌, 형님들에게 봤던 그런 안쓰러움이나 잔망미, 귀요미 등이 담기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도굴'은 실제 땅굴 같은 세트를 제작, 도굴 작전의 긴박함과 리얼리티를 살렸다.

이제훈은 "땅굴을 팔 때 전동드릴이 실제로 너무 무거워 몸이 덜덜덜 거렸다. 그래서 이건 진짜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느꼈다. 근데 임원희 선배님은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에 임원희는 "'삽다리' 역할이라 전동드릴, 해머는 잘 다뤄야겠다 싶어서 만지작거리고 했었다. 한 번은 엄지손가락 쪽에 살갗이 벗겨진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굴'이라는 영화 제목과 내용에 걸맞게 홍보 차 '진품명품'에 출연하는 사연도 털어놨다.

조우진은 "정말 웃음 포인트라고는 잘 발견할 수 없는 정말 진지한 프로그램에 저희가 나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술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이제훈 씨 아이디어였는데 진짜 대단하다 생각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