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3명.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로 높아지면서 감염 확산 속도가 전문가 예측보다 훨씬 더 빠른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200명을 넘어서면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학생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11월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경기도 김포시 노래방 관련해 10명, 파주시 직장 회식 관련해 9명이 새로 집단감염됐고, 파주 군부대에선 간부에 이어 병사도 확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0명 늘어난 343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수도권에서 확진된 사람만 177명입니다.

국내 감염재생산지수는 1.5가 됐는데,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원: 현재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에 환자 1명이 1.5명 정도의 환자를 전염 기간 내에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서울과 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올라갔습니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선 춤추기와 좌석 이동이 금지됐고, 노래연습장에선 음식을 먹고 마실 수 없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주시고,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주.

다만 방역당국은 기간과 무관하게 일주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바로 2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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