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배우 이성민이 연예계 대표 애처가로 유명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괴물 같은 배우 이성민의 반전 매력을 '전설의 인생'에서 파헤쳐봤다.

이성민은 1968년 경북 봉화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중학생이 되어서야 인근 도시인 영주에 입성한 그는 고등학교 시절 단체관람으로 연극을 본 뒤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재수생 시절 영주의 한 극단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구에서 온 연출가의 눈에 띄어 약 10년간 대구의 연극 무대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이때 연극 안무가인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연극 데뷔 10년 만인 2001년도에는 전국 연극제에서 '돼지사냥'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지만 뒤로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후 2002년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연극 무대와 많은 영화 속 단역으로 활동했지만 무명은 역시 힘들었다.

수입이 아내의 아르바이트 비 10만 원이 전부였던 적이 있었고 때문에 첫아이 임신 소식에도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컸다는 그. 그래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지금도 군소리 없이 아내의 청을 들어주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이후 이성민은 '대왕세종', 영화 '고고70'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노력을 쏟았다. 덕분에 '밀양'을 함께한 송강호가 그를 ‘박쥐’ 스태프들에게 추천했지만 송강호와 친하냐는 질문에서 솔직히 안 친하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아쉽게 낙방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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